불고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42년째 타오르는 숯불. 논현동 먹자 골목의 영동 삼미 숯불갈비. 갈비 & 불고기를 먹어 보았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오던 날이었네요. 촬영을 진행하면서 비가 온 날은 이번이 처음. 지난주 촬영은 끝나고 집에 온 뒤에 비가 살짝 왔었는데 이번은 아침부터 천둥이 치고 난리. 그나마 폭우는 아니었기에 비 사이를 비껴가며 약속 장소인 논현동으로 갔습니다. 지난겨울에 뵈었던 놀던 형의 아는 형님인 이전 모 업체의 회장님 영덕 막회라는 맛있는 횟집을 알려주셨죠. 이번에도 이 형님의 단골집을 같이 찾아가 봤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던 시점 역시나 흐릿한 회색빛 하늘과 초록 빨강 하게 빛나는 간판 영동 삼미 숯불갈비입니다. 여기를 알려주신 형님은 20년 단골이라고 하시어 식당에 대해 알아보니 1980년에 개업한 곳이라고 합니다. 무려 42년째 영업 중. 주변 수많은 곳들이 바뀔 때 혼자 남아 버텨냈으며 30년.. 더보기 일본 요리를 즐기다. 일본과 뉴욕의 감성이 뒤엉킨 박재호 셰프 님과의 즐거운 시간. 구보다 일본 요리에서 즐기는 오마카세. 지난 1월 촬영을 갔던 곳 중에 인상적인 곳이 있었습니다. 원래 성북동에서 엄청 유명세를 떨치며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던 한 일본요리 전문 셰프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홀연히 종적을 감추고 사라지신 거죠. 그에 많은 단골들은 영문을 모른 채 사라진 셰프님을 이리저리 수소문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배움의 부족함을 느끼시고 뉴욕으로 날아가 미슐랭 3 스타를 받고 영업 중인 Masa라는 일식 레스토랑에서 긴 시간 수련을 마치고 돌아오신 겁니다. 지금은 종로구 원남동에서 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그 덕에 저희도 어렵게 찾아내어 예약 후에 찾아갔었어요. 꽤 오래전에 단골이었던 놀던 형이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이 곳을 찾아내는 과정은 힘들었다고 합니다. 구보다 일본 요리. 현수막으로 걸어놓은 슬로건이 멋.. 더보기 돼지고기 맛있게 먹는 법. 연탄불. 월곡역 정오네 고추장 불고기.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 있죠. 그중에서 저는 연탄불에 굽는 것을 많이 좋아합니다. 추억의 맛이라 생각했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취향에 맞네요. 나이 조금씩 들어가며 입맛이 변하기도 했는데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고기의 맛은 점점 좋아하게 되는데 연탄불로 고기 구워주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죠. 올해 1월에 다녀왔던 곳. 성북구 월곡동. 동덕여대 인근 월곡역 바로 앞. 정겨운 이름을 하고 있는 고추장 불고기 집이 있습니다. 놀던 형이 10년 이상 오가던 단골집이라고 해요. 그사이에 가게의 상호도 바뀌었던 적이 있네요. 주미네 라는 이름에서 정오네 라는 이름으로. 별거 아니면서도 일상의 소소한 재미인 것 같아요. 차림표의 구성이 깔끔합니다. 원산지 표시도 잘해주고 계시고요. 고추장 불고기 집에 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