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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미아 역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연탄 갈비 집. 포근함이 느껴지는 옛날 갈비의 맛을 즐기며 느끼는 정. 석순할매 연탄 위에 갈비. 지난 2월 아직은 추위가 매섭던 날. 연탄불로 돼지갈비를 구워 먹는 가성비 좋은 놀던 형의 단골집이 있다고 하여 미아역을 찾아갔었습니다. 석순할매 연탄 위에 갈비. 무려 연탄갈비 마법사가 계신 곳. 입구의 사진에서 인자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아주고 계신 석순할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서민 식당이라고 합니다. 20년째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탄불로 굽는 방식도 여전합니다. 숯불갈비도 맛이 좋지만 저는 연탄불로 구워 먹는 음식들을 꽤나 애정하고 있는 사람이어서 몸에 좋고 안 좋고를 따지지 않고 연탄불 쓰는 집을 찾게 되면 숯불을 제쳐두고 연탄불을 쓰는 집으로 갑니다. 입구 한편에 쌓여있는 연탄들. 어릴 때는 늘 보던 것이 이제는 이런 곳을 찾게 되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 그림입니다. 내부에 들어가서 자.. 더보기
42년째 타오르는 숯불. 논현동 먹자 골목의 영동 삼미 숯불갈비. 갈비 & 불고기를 먹어 보았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오던 날이었네요. 촬영을 진행하면서 비가 온 날은 이번이 처음. 지난주 촬영은 끝나고 집에 온 뒤에 비가 살짝 왔었는데 이번은 아침부터 천둥이 치고 난리. 그나마 폭우는 아니었기에 비 사이를 비껴가며 약속 장소인 논현동으로 갔습니다. 지난겨울에 뵈었던 놀던 형의 아는 형님인 이전 모 업체의 회장님 영덕 막회라는 맛있는 횟집을 알려주셨죠. 이번에도 이 형님의 단골집을 같이 찾아가 봤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던 시점 역시나 흐릿한 회색빛 하늘과 초록 빨강 하게 빛나는 간판 영동 삼미 숯불갈비입니다. 여기를 알려주신 형님은 20년 단골이라고 하시어 식당에 대해 알아보니 1980년에 개업한 곳이라고 합니다. 무려 42년째 영업 중. 주변 수많은 곳들이 바뀔 때 혼자 남아 버텨냈으며 30년.. 더보기
소고기 가성비가 주룩주룩. 이런 비라면 매일 맞아도 좋아요. 창동 신창시장 근처 골목의 숨은 강자. 북새통. 고기 다들 좋아하시죠? 이번 촬영하면서 아주 좋은 가격으로 괜찮은 고기를 제공하는 식당을 알게 되어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맛을 보고 왔습니다. 창동의 신창시장을 지나 걸어가다가 한 골목으로 쭉 들어오니 한적한 곳에 이런 곳이 있네요. 얼마 전 놀던 형이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그때 먹어 본 맛이 좋다고 해서 촬영지로 결정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갔습니다. 미국산 프라임과 초이스 급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구성도 이 정도면 충분하죠. 사실 특수부위는 비싸기 때문에 가격대를 맞추기도 힘들거에요. 돼지고기들 가격도 아주 좋습니다. 이번엔 소고기를 먹었지만 돼지고기도 먹어보러 꼭 와봐야겠어요. 고기 메뉴 외에는 간단하게 곁들일 메뉴 정도만 있습니다. 식당 본분을 벗어날 정도로 메뉴가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