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막회를 먹어보면 물회를 주문할 수 밖에 없는 곳. 수유동, 화계역 인근 횟집. 강구물회막회. 육해공의 안주 중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 묻는다면 저는 바다를 선택합니다. 생선회를 비롯한 해산물 일체에서 느끼는 바다의 맛을 아주 좋아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불 판 앞의 고기도 맛이 좋지만 완성형 안주가 더욱 끌리죠. 신선한 횟감이면 더욱 좋습니다. 수유동의 우이신설 라인 화계역 인근에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놀던 형의 단골집 중 하나로 2004년에 개업하여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곳. 강구 물회 막회 식당 이름만큼 솔직한 메뉴 번외라고 해봐야 회덮밥뿐. 이런 곳은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군침부터 삼키는 편입니다. 포장 손님도 많은 곳이며 참고로 테이블은 단 3개. 그날의 운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막회 3인. 상당히 넓고 깊은 그릇에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횟감으로 쓰인 것은 병.. 더보기 실내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포근함이 느껴지는 안주 들. 특히 부추전이 대박. 용산 삼각지역 인근 대박 포차. 지난 2월에 용산 섬집이라는 곳에서 음식을 먹고 돌아온 뒤 용산구의 숨은 맛집들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생활권에서 멀어지면 그 동네에 대한 정보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을 사람들을 통해서 극복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용산 섬집에서 훌륭한 식사를 하고 한 달 후에 방문했던 삼각지 지난번 용산 섬집을 소개해주신 이사님의 두 번째 추천 장소였습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대박 포차 간판이 흐릿하며 색이 바랜 곳들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오랜 시간을 버텨냈다는 것은 그 맛에 대한 증명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노포의 느낌을 풍기는 곳은 가능한 먹어보고 판단하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장마차답게 메뉴가 다양합니다. 탕과 무침, 숙회와 볶음 그리고 각종 전까지.. 더보기 쭈구미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네요. 신사동의 32년 터줏대감. 신사쭈꾸미. 요즘 쭈꾸미가 제철이죠. 바른 표기법은 주꾸미라는데 정이 안갑니다. 쭈꾸미가 좋네요. 쭈꾸미는 특정 지역 용두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장사하는 곳이 많고 그 수많은 쭈꾸미 집들이 대부분 스타일이 비슷하죠. 새빨간 양념과 먹으면서 땀을 뽑아내는 알싸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그 맛. 전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합니다... 나이 들수록 매운 음식들... 물론 맛있게 매운 것은 조금 나은 편인데 자극성만 강한 음식은 점점 피하게 되고 몸의 반응도 아주 안 좋습니다. 맵찔이... 그런데 놀던 형의 거래처 대표님을 만나기로 했던 지난 1월. 신사동으로 약속이 잡혔고 식당 이름이 신사쭈꾸미 랍니다. 굉장히 오래됐다고 하지만 솔직히 기대감은 없었죠. 알고 보니 무려 32년째 영업 중. 코로나 이전엔 예약을 하고 오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