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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놀대의 맛집

남도 음식 참 맛있죠. 벌교 꼬막과 함께하는 한 상. 남도 묵은지.

한창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생선구이를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촬영하기 위해

찾아갔어요.

 

20년 넘게 영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폐업했더군요.

촬영 장소가 사라진 저희는

오들오들 떨리는 날씨와

갑작스러운 상황에

촬영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이렇게 된 거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냐 하면서

놀던 형이 종종 찾아가던 식당이

떠올랐다고 해서

저녁도 해결하면서 아쉽게나마

촬영도 진행하기로 했어요.

수유시장 안에 있는 곳인데

도착해서 보니까 왠 걸요.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딱! 

식당 이름부터 분위기가

보통은 아니었어요.

이런 메뉴 구성입니다.

정식류와 식사류, 안주류의 구성인데

정식에 차림이 참 좋더라고요.

저희는 꼬막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구성이 아주 좋았어요.

양념 꼬막을 비롯한

살만 발라내어 무쳐낸 꼬막무침

수육과 고등어 양념구이

된장찌개 등등

한상 가득 맛있는 구성입니다.

1인당 1만 원에 이 정도면 어떤가요.

제 기준에 이 정도면 참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물론 맛이 제일 중요하죠.

꼬막정식이니까

꼬막이 중요하죠.

겨울철에 먹는 꼬막은 참 맛이 좋죠.

저 때가 12월 중순이었으니

아주 맛이 좋게 올라왔을 때였네요.

양념 없이 꼬막만 먹어도 맛있잖아요.

거기에 잘 만들어진 양념을 얹고

무쳐지고 나니 더욱더 맛이 좋습니다.

 

같이 나온 밥을 비빔밥 그릇에 덜어주고

꼬막무침을 가득 넣어서 비벼주면

밥 한 공기 뚝딱 사라집니다.

밥도 양푼에 넉넉하게 주시다 보니

많은 반찬과 함께 먹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그냥 굽기만 해도 맛있는 고등어에

맛있는 양념이 더해져서 더 맛깔나게 

나왔고 수육과 묵은지에

된장찌개도 꽤 좋았습니다.

당시에 사진이나 영상이

다양하게 잡히지 않아서

음식의 사진이 얼마 없네요.

중요한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둘이서 2만 원에 이 정도면

정말 좋은 구성이죠.

그리고 아무리 반찬이 많아도 

맛이 없다면 문제겠지만

나온 반찬 하나하나가 빠짐없이

좋은 맛들이 라면

그만큼 좋은 게 없죠.

여기서 한참 먹다 보니까

이 정도의 식당이라면

나중에 다시 와서 홍어삼합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이 좋아요.

남도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그 감칠맛이 가득한 한 상이 었어요.

이제 봄이 오고 있으니

조만간 들려서 홍어삼합 한상 먹어봐야겠어요.

 

남도 음식을 맛있고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정겨운 식당이었습니다.

남도 음식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보세요.

 

수유시장.

남도 묵은지.

 

https://www.youtube.com/watch?v=ipbIr-U3kyA

다른 정보는 유튜브 채널 '쫌놀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LiSksve85Z9aqr4AaPfYQ/featured

 

쫌놀대

쫌 놀던 형의 대리인이 알려주는 맛과 멋이 가득한 맛집!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