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추웠던 2월 초.
고려대 인근 종암동에서
촬영을 진행했었어요.
30년이 넘은 곳으로
한옥의 느낌을 살린 채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제법 괜찮은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곳.
종암동.
큰 대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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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제법 그럴싸한 곳입니다.
별관도 있어 예전처럼
단체 손님들이 방문하거나 하면
넓은 자리에 앉아
모임을 가질 수 있기도 했네요.
지금이야 여럿이 모일 수 없으니
대부분 본관으로 예약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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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문을 통해 본관으로 들어서면
작은 물레방아도 있고
방으로 전부 방으로 나눠진
예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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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전문으로 하며
갈비 종류는 미국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희는
모듬으로 주문했어요.

불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상당히 화력이 강했어요.
고기를 얹고
계속 신경 쓰지 않으면
금방 탈 정도로 강합니다.
그만큼 직원분들이
자주 오가며
신경을 써주십니다.

모듬.
갈비만 미국산이고
나머지는 한우.
등심과 갈비, 차돌박이.
안창살, 살치살, 부챗살, 제비추리 등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등심부터 올리고
구워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은 다른 부위보다
등심이 괜찮게 나왔어요.
보통은 살치살을
좋아하는 식성인데
이 날은 등심 맛이
가장 좋았습니다.

부채, 토시, 살치살.
제법 괜찮습니다.
완전 고가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육식파가 아닌 제가
먹었을 때 먹을만하다면
보통 육식을 즐기는
분들한테는 어떨지요...
분명한 것은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만약 같은 구성으로
조금 더 유명한
가든 같은 곳에서
드신다면
최소 2~3배의 가격이 나오죠.
전 이 정도의 구성과
충분히 맛있게 먹을 만한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독립된 방에서 안심하고 즐기는 공간.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봅니다.

고기들은 태우면 안 되기에
빠르게 먹어 없애고
된장찌개도 먹어봅니다.
준수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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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 점 먹고 손이 안 갔어요.
제 입엔 과하게 달았습니다.
양념게장도 나오는데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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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먹고 물냉면과 비빔 냉면을 시켜
적당히 나눠먹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고기에 진심이신 분들이
보기엔 부족한 게
많아 보일 수 있겠어요.
그러나 이 정도 가격이라면
요즘 같이 위험한 시기에
소모임을 가지기에
굉장히 적합한 장소이고
맛도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촬영하고 얼마 안돼서
한 번 더 방문했었는데
여전히 친절하고 가족들도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소소하게 모여서
적당한 가격에
한우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고려대에
합격한 자녀가 있는
가족이 합격 축하 식사로
제법 많이 다녀간 듯합니다.
이 근처에선 모임, 회식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럴만하다고 봐요.
종암동.
큰 대문 집.
종종 생각나면
다시 들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mnlIRKtI&t=21s
다른 정보는 유튜브 채널 '쫌놀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LiSksve85Z9aqr4AaPfYQ/featured
쫌놀대
쫌 놀던 형의 대리인이 알려주는 맛과 멋이 가득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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