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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놀대의 맛집

용산에서 만난 정성이 깃든 엄마의 손맛.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당신의 식욕을 자극. 밥도 술도 최고였다. 용산 섬집.

1인 가구가 많은 시대에

자취하는 학생이나

회사원, 혹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혼자 사는

시대를 지나고 있네요.

 

그러면서 인스턴트 음식들

밀 키트 같은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집밥이 그리워질 때가 많을 겁니다.

이건 흉내내기 힘들잖아요.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그 맛.

 

모두의 부모님이 다르지만

제철 해산물과 여러가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집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 감사한 곳.

용산에 있었습니다.

 

지난 2월에 다녀온

용산 섬집.

두 식당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한옥 지붕이 확장하여

영업하고 있는 곳이고

일반 식당의 느낌의 유리문 건물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한옥 지붕의

새 건물 위주로 방문하고 있으며

노포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원래 자리에도 손님들이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 건물에 자리가 가득 찰 때도

원래 자리가 바로 5초 거리이기 때문에

이동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제법 많은 종류의 음식을

다루고 있는데 압축을 잘해둔 느낌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돌문어 숙회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나왔고

삶은 정도도 아주 좋았습니다.

초장과 기름장이 같이 나오며

그 어울림은 둘 다 아주 좋습니다.

같이 주문했던 육전과

같이 나온 어리굴젓의 만남.

소고기 육전의 기름진 맛을

어리굴젓이 잡아주면서

환상의 궁합을 맛 보여줬습니다.

문어와 전만 먹을 수는 없었죠.

다음은 비빔밥입니다.

와다 비빔밥.

해삼 내장, 고노 와다를

밥에 얹어 나오는 비빔밥인데

슴슴하면서도 해삼 내장이 주는

적당한 바다의 비릿함과 짭짤함.

이 조화는 가공할 만한 위력이었습니다.

와다 비빔밥을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했던 어리굴젓 백반에 나오는 젓갈들.

어리굴젓, 명란젓, 갈치속젓.

젓갈의 3 대장.

술을 같이 마시고 있었기에

약간의 자제가 가능했지만

술을 마신 자리 치고

이날 과식을 하게 만든 주범들입니다.

백반에 같이 나온 된장찌개.

지금도 생각하면 입에 침이 고이는 맛.

수수한 모습이지만

그 깊은 맛은 식당에서 파는 맛이 아닌

집에서 할머니 혹은 엄마가 끓여주는

애정이 담긴 맛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깻잎에 쌈을 싸서

먹으면 입안에서

행복함의 비명이 쏟아져 나오는 맛입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죠.

이 날이 저 개인적으로는

촬영하면서 가장 과식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작은 나물 반찬 하나도 허투루 나오는 것 없이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맛이었어요.

정말로 이 곳에서 팔고 있는

모든 메뉴를 하나씩 전부

맛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꽤 걸리겠네요.

그러나 그 종류가

다양하기에

질릴 걱정이야 애초에 되지도 않습니다.

 

이 곳은 포장과 배달도

가능한 곳인데

이 날따라 이 근처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원래 어느 동네 산다고 해서

부러워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섬집의 존재가 그랬습니다.

 

용산 섬집.

아주 맛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vjoRJFR1o&t=74s

다른 정보는 유튜브 채널 '쫌놀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LiSksve85Z9aqr4AaPfYQ/featured

 

쫌놀대

쫌 놀던 형의 대리인이 알려주는 맛과 멋이 가득한 맛집!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