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꽁치와 가자미를 막회로 먹는 묘미. 충정로 영덕 막회. 지난겨울 12월 말 즈음에 놀던 형의 지인 분을 같이 뵈러 충정로에 간 적이 있습니다. 맛 좋은 막회를 하는 곳이 있다기에 촬영도 같이 진행했었어요. 막회. 회의 일종으로 영덕을 비롯해서 경상도의 동해안 쪽에서 주로 발전했다. 영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보니 영덕 이외 지역의 막회 식당 중에 이름에 '영덕'이 들어가는 곳이 많다. 회 - 내위키 광어회와 우럭회. 한국에서는 이 두 가지가 가장 대중적인 생선회다. 膾. 날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썰은 것. 그냥 '회'라고 하면 익히지 않은 물고기를 날것 상태로 먹는 것을 생각하지만 www.newiki.net 세꼬시와 비슷하게 직각으로 썰어낸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잔가시는 그냥 남기고 썰어내는 세꼬시와는 달리 뼈를 다 발라내고 썰어내는 게 가장 큰 차.. 더보기 사랑합니다, 곱창! 독산동 우시장 근처의 리얼 맛집! 79황소곱창! 곱창. 참 맛있죠~ 기름이 한가득인 것이 왜 이리 맛있는 건지 돼지곱창이던 소곱창이던 각각의 매력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번에 정말 신선한 곱창을 취급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약간 먼 거리인 독산동으로 찾아갔습니다. 입구에서 풍기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알아보니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 10주년 기념 때 리뉴얼하셨더라고요. 내부에도 잔잔한 재미를 주는 문구들과 방송에 나왔던 영상의 캡쳐. 무려 사딸라 김영철 선생님이 다녀 가셨더라고요. 현수막이 가장 임팩트 있게 다가옵니다. 메뉴판 일반적이지만 마지막 쥔당의 자부심! 에서 사장님의 마인드 엿보입니다. 중요한 건 저 내용이 일치하느냐 인데요. 대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신선한 생물 곱창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어요. 처음 주문한 모듬 3인분입.. 더보기 남도 음식 참 맛있죠. 벌교 꼬막과 함께하는 한 상. 남도 묵은지. 한창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생선구이를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촬영하기 위해 찾아갔어요. 20년 넘게 영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폐업했더군요. 촬영 장소가 사라진 저희는 오들오들 떨리는 날씨와 갑작스러운 상황에 촬영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이렇게 된 거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냐 하면서 놀던 형이 종종 찾아가던 식당이 떠올랐다고 해서 저녁도 해결하면서 아쉽게나마 촬영도 진행하기로 했어요. 수유시장 안에 있는 곳인데 도착해서 보니까 왠 걸요.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딱! 식당 이름부터 분위기가 보통은 아니었어요. 이런 메뉴 구성입니다. 정식류와 식사류, 안주류의 구성인데 정식에 차림이 참 좋더라고요. 저희는 꼬막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구성이 아주 좋았어요. 양념 꼬막을.. 더보기 혹시 양고기 못 드시는 분 계신가요? 여기라면 될 겁니다. 도봉산 양고기 저는 평소 양고기를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가볍게 소주 한잔 할 때도 양꼬치, 양고기 볶음, 양갈비 등등 중국식이나 일본식, 러시아식. 여러 가지 방식으로 먹어보기 위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곤 했어요. 그리고 이번 촬영에 드디어 양고기 파는 곳을 가게 됐죠. 쫌 놀던 형이 원래 양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세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잘 안 맞는 편이신 거죠. 그런데 이 곳. 도봉산 양고기 라는 식당에서 맛보신 이후 여기는 너무 맛있어서 종종 생각이 나신다는 거예요. 입구에서 이미 여기 맛집이니까 안심하고 들어오라고 손짓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 주차장이 가득 차고 식당 내부가 꽤 넓은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해야 했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이더라고요. 메뉴 구성은 이런 식이에요. 불필요.. 더보기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밤을 세우며 음악을 듣고 싶은 곳. 신촌 비틀즈.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분위기 좋은 펍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한 잔의 맥주는 지친 일상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었었죠. 그런데 이젠 벌써 1년이 넘도록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고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6월 말이었나요? 반년 넘게 자영업자 분들은 큰 피해를 입으며 영업을 하고 있죠. 여러 종류의 영업장들이 있지만 특히나 펍, 바의 경우는 늦은 시간 들려서 음악을 들으며 가볍게 한 두잔 목을 적시는 손님이 많은 업종인데 그 영향이 매우 크죠. 이 곳은 촬영 초반에 방문했었는데 쫌 놀던 형의 15년 단골집이었어요.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이 범상치 않았죠. 더군다나 LP위주로 음악을 틀어주신다기에 부푼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틀즈라는 이름에 걸맞은 멋진 그림.. 더보기 수산 시장에서 즐기는 포장마차. 청량리 태호 수산. 보통 수산 시장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노량진 수산 시장이 떠오르죠.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고 각자 다른 조건의 상황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노량진 수산시장은 너무 크다 보니 가볍게 한잔 한다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제대로 계획하고 가는 느낌이 더 많죠. 이번에 촬영하면서 청량리 수산 시장을 가보게 됐어요. 쫌 놀던 형의 오랜 추억을 더듬으며 찾아갔어요. 8~9년 만의 방문이라고 하시네요. 태호 수산이라는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에 따라 첫 번째 집이기도 하고 마지막 집이기도 합니다. 태호 수산이라는 상호를 달고 있는 이곳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유명한 집들이 이젠 보이지 않더라고요. 수산시장 주변으로 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보니 재계발의 과정 중에 있는 것 같아요. 이 곳 말고도 바로 옆 신.. 더보기 포장마차 좋아하시나요? 삼각지에 좋은 곳이 있어요. 이 곳은 사실 오래전 맛잘알로 유명한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기도 했고 이미 용산 인근을 자주 오가는 분들 사이에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이름부터 남다르죠. 대박 포차. 사실 포장마차는 분위기가 많은 부분을 좌우하죠. 물론 맛있는 안주가 있어야 입소문을 타고 단골 확보가 되고요. 메뉴판은 보시다시피 포장마차답게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요. 포장마차의 대표 메뉴는 거의 다 있는 것 같아요. 계절 메뉴도 있고요. 최자의 인스타 피드 말고도 이 곳을 추천해주신 분이 몇 번 오셨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기를 몇 번. 이 날에서야 같이 첫 성공을 하게 되었네요. 포장마차는 보통 오이나 당근에 초장. 아주 간단한 찬 한 가지만 내어주시죠. 이 곳은 일단 콩나물 무침입니다. 제철이 끝나가는 꼬막을.. 더보기 대게나 킹크랩. 멀리 가지 않아도 되겠어요. 동네 둘러보면 간혹 있는 대게 파는 곳들이 있죠. 그런데 대체로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더 발품을 팔더라도 좋은 곳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기왕이면 해안가로 가거나 아니면 수산시장을 가거나 각각의 장점이 존재하죠. 그래도 매번 거리가 먼 해안가를 가기에는 쉽지 않고 수산시장도 사실상 그리 멀지 않아도 일상 중에 자주 찾아가는 일이 드물어요. 이 때도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는데 신촌에 좋은 가격에 대게와 킹크랩을 세트 메뉴로 파는 곳입니다. 신촌 유플렉스를 지나서 창천 문화공원 앞에 있으며 2002년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신촌에서 그 긴 시간을 버텨왔다는 게 대단합니다. 일명 신촌 깡통. 실내 포장마차의 형태를 갖고 있으면서 메인 메뉴가 갑각류인 곳입니다. 이미 간판에서..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