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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서 만난 정성이 깃든 엄마의 손맛.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당신의 식욕을 자극. 밥도 술도 최고였다. 용산 섬집. 1인 가구가 많은 시대에 자취하는 학생이나 회사원, 혹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혼자 사는 시대를 지나고 있네요. 그러면서 인스턴트 음식들 밀 키트 같은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집밥이 그리워질 때가 많을 겁니다. 이건 흉내내기 힘들잖아요.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그 맛. 모두의 부모님이 다르지만 제철 해산물과 여러가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집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 감사한 곳. 용산에 있었습니다. 지난 2월에 다녀온 용산 섬집. 두 식당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한옥 지붕이 확장하여 영업하고 있는 곳이고 일반 식당의 느낌의 유리문 건물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한옥 지붕의 새 건물 위주로 방문하고 있으며 노포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원래 자리에도 손님들이 찾.. 더보기
족발 맛집은 여기. 잠원동 싸리재 공원 바로 옆. 국내산 생족으로 매일 삶아 나오는 족발의 맛이 두 배. 두배족발 공원옆. 세상에 참 많은 맛집이 있죠. 특히 족발은 어디가 원조다. 아니다, 원조는 만들어진 거다. 그래도 원조가 모인 장충동이 맛있다. 등등. 이견이 많은 음식 중에 하나인 돼지 족발. 저도 오래전 우연히 발견한 족발을 판매하면서 족발 만드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었던 식당을 알게 되어 족발은 항상 그곳에서만 먹었었는데 미아 사거리에 있던 곳입니다. 그때부터 장충동이 최고다라는 선입견을 버린 거죠. 어느새 그곳이 폐업한 이후로 족발을 잘 안 먹게 됐었습니다. 그만한 맛을 내는 곳을 못 찾았어요. 정말 그곳에서 제대로 배워서 장사를 하게 되면 성공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으니까요. 당연히 장사도 아주 잘 되고 있었고요. 그런 곳이 사라져서 상실감이 종종 들곤 했어요. 그곳은 따뜻한 족발을 손님에게 .. 더보기
미아 역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연탄 갈비 집. 포근함이 느껴지는 옛날 갈비의 맛을 즐기며 느끼는 정. 석순할매 연탄 위에 갈비. 지난 2월 아직은 추위가 매섭던 날. 연탄불로 돼지갈비를 구워 먹는 가성비 좋은 놀던 형의 단골집이 있다고 하여 미아역을 찾아갔었습니다. 석순할매 연탄 위에 갈비. 무려 연탄갈비 마법사가 계신 곳. 입구의 사진에서 인자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아주고 계신 석순할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서민 식당이라고 합니다. 20년째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탄불로 굽는 방식도 여전합니다. 숯불갈비도 맛이 좋지만 저는 연탄불로 구워 먹는 음식들을 꽤나 애정하고 있는 사람이어서 몸에 좋고 안 좋고를 따지지 않고 연탄불 쓰는 집을 찾게 되면 숯불을 제쳐두고 연탄불을 쓰는 집으로 갑니다. 입구 한편에 쌓여있는 연탄들. 어릴 때는 늘 보던 것이 이제는 이런 곳을 찾게 되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 그림입니다. 내부에 들어가서 자.. 더보기
조개 전골 한 냄비로 즐기는 해산물과 닭 칼국수. 수유리 먹자골목의 가성비 좋은 조개 전골 전문점. 조개 깡패 연구소. 요즘 비 오는 날 횟수가 조금씩 늘고 있네요. 낮 기온이 너무 높게 올라가는가 싶다가도 비가 한 번 내리고 나면 조금은 기온이 다시 내려가서 시원하기도 하네요. 비가 오는 날이면 보통 전집을 많이 찾죠. 그리고 전 못지않게 뜨끈한 국물도 생각납니다. 이번에 촬영을 다녀온 곳은 수유리 먹자골목에 있는 조개 전골 전문점. 조개 깡패 연구소. 비가 오는 날 커다란 냄비에서 보글보글 다양한 해산물이 우러난 뜨끈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조개 전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름이 강력한 인상을 남겨서 한번 보고 나면 잊혀지지 않을 그런 이름. 몇 년전 처음 봤을 때의 기억이 납니다. 특이한 이름에 한 번 와보고 기억에 남아있었어요. 강한 인상을 주는 이름과 달리 내부는 반대로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애초에 조개에 깡패라.. 더보기
종암동에서 모임 장소를 찾는 다면 꽤 좋은 곳.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즐기는 한우. 종암동 큰 대문집. 제법 추웠던 2월 초. 고려대 인근 종암동에서 촬영을 진행했었어요. 30년이 넘은 곳으로 한옥의 느낌을 살린 채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제법 괜찮은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곳. 종암동. 큰 대문 집. 외관이 제법 그럴싸한 곳입니다. 별관도 있어 예전처럼 단체 손님들이 방문하거나 하면 넓은 자리에 앉아 모임을 가질 수 있기도 했네요. 지금이야 여럿이 모일 수 없으니 대부분 본관으로 예약을 하고 있답니다. 큰 대문을 통해 본관으로 들어서면 작은 물레방아도 있고 방으로 전부 방으로 나눠진 예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우를 전문으로 하며 갈비 종류는 미국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희는 모듬으로 주문했어요. 불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상당히 화력이 강했어요. 고기를 얹고 계속 신경 쓰지 않으면.. 더보기
전복, 문어, 낙지, 키조개, 새우, 오징어 모두 한번에! 전복 해신탕으로 미리 극복하는 폭염! 경기 광명시의 전복 요리 전문점. 해가든 전복. 벌써 날씨가 심상치 않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상황. 더위에 유독 취약한 저는 여름이 오면 늘 땀과 전쟁을 합니다. 이런 시기에 너무 적절하게 촬영 장소로 딱 맞는 곳이 결정됐습니다. 놀던 형의 지인 분들 중 모 업체의 대표님이 단골로 다니고 있는 곳.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완도산 참 전복을 사용하여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해가든 전복. 2층 구조로 된 건물인데 현재는 2층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로변에 훤히 보이는 곳이라 찾기도 쉽고 버스 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아직은 외식 다니기에 불안한 시기죠. 이 곳은 모두 방으로 돼있어요. 물론 한 방에 다른 팀이 앉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훤히 오픈된 구조보다 방을 가지고 있는 곳이 조금 더 안정감이 들죠. 메뉴는 당연.. 더보기
제철 수산물 안주를 서울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포차. 종로 3가 동해 남부선 종로점. 지난 2월이었네요. 놀던 형과 촬영을 위해 종로 3가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엔 여러 가지 이유로 참 자주 지나던 동네였는데 이제는 갈만한 일이 없었어요. 오랜만에 찾아가는 종로 3가는 참 반가웠어요. 코로나 이전엔 가게마다 야장을 깔아놓고 영업을 하던 골목이 이젠 너무나도 조용해졌죠. 그 골목 중에 하나인 낙원상가를 향하는 골목 제철 수산물 안주를 다루는 곳 동해 남부선 종로점 간판에 종로점이라고 쓰여있으니 체인점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서촌에 1호점이 있고 이 곳이 2호점. 2호점의 이 자리도 오래전 인기가 많았던 포항 식당이라는 곳이었던 자리 수없이 지나던 골목이었지만 저는 들어가지 않았던 곳을 이렇게 알게 되었네요.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이 식당으로 운영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예스러운 사진들을 활용하.. 더보기
42년째 타오르는 숯불. 논현동 먹자 골목의 영동 삼미 숯불갈비. 갈비 & 불고기를 먹어 보았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오던 날이었네요. 촬영을 진행하면서 비가 온 날은 이번이 처음. 지난주 촬영은 끝나고 집에 온 뒤에 비가 살짝 왔었는데 이번은 아침부터 천둥이 치고 난리. 그나마 폭우는 아니었기에 비 사이를 비껴가며 약속 장소인 논현동으로 갔습니다. 지난겨울에 뵈었던 놀던 형의 아는 형님인 이전 모 업체의 회장님 영덕 막회라는 맛있는 횟집을 알려주셨죠. 이번에도 이 형님의 단골집을 같이 찾아가 봤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던 시점 역시나 흐릿한 회색빛 하늘과 초록 빨강 하게 빛나는 간판 영동 삼미 숯불갈비입니다. 여기를 알려주신 형님은 20년 단골이라고 하시어 식당에 대해 알아보니 1980년에 개업한 곳이라고 합니다. 무려 42년째 영업 중. 주변 수많은 곳들이 바뀔 때 혼자 남아 버텨냈으며 30년.. 더보기